데이비드 라샤펠 한국특별전, David LaChapelle in Seoul
2011년 11월 19일 ~ 2012년 2월 26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시공식홈페이지 : http://www.dlcseoul.com/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700
설명 미술,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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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라샤펠 / David LaChapelle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강렬한 스타일, 원색이 난무하는 컬러 스펙트럼과 마돈나, 마이클잭슨, 데이비드 베컴 등 150여명에 달하는 세기의 유명 인사 모델들, 그럼에도 당황스러울 정도의 직접적인 표현법, 이는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에 대한 표현들이다. 독창성에서 결코 타협할 줄 모르는 그의 사진은 일찍이 패션과 광고계의 전설로 불려왔다.이번 서울 예술의 전당 전시에는 그의 대표작격인 셀러브리티를 담은 작품들을 비롯하여 재난, 재해, 죽음, 소비, 축적 등의 주제를 담은 그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세계 유명인들이 함께 작업하기를 열망하는 팝 아타스트 데이비드 라샤펠. 악명 높은 패션계와 현대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라샤펠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작가임에 틀림없다. 200여점에 달하는 그의 사진 작품을 통해 상업성과 예술성의 경계 그리고 그 공존의 세계와 조우해볼 수 있을 것이다. 총 10여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라샤펠의 대표작인 ‘대홍수(Deluge)’의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는 영상관이 운영되는 등 지금까지의 팝아트 전시와 달리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네이버캐스트 - 오늘의 미술 - 전시회 산책 [데이비드 라샤펠展]에서 더 많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동기 태훈이와 만나서 전시와 공연을 봤다. 여기는 예술의 전당 내 Cafe BAUHAUS. 같은 영상예술(사진)전공을 해서 그런지, 관람 전/후의 이야기들은 서로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다. 나는 오디오도슨트에 집중했고, 태훈이는 메모를 많이 했다. (결국 각자 집중해서 보고, 관람 후 이야기를 나눴음.) 특히 마지막에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업영상(15분정도)을 보았는데, "어시들 빡세겠다. 페이는 많이 주겠지?그러니까 다들 하는거겠지?"이런 이야기들을...-_-ㅋㅋㅋ그나저나 정말 많은 영감을 주는 전시였다. 도서관의 도록들을 끼고 살았고, 패션화보도 즐겨보던 나에겐 대부분 눈에 익은 작품들이었지만, 역시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감상은 나만의 감상이 아닌, 작가의 의도와 디테일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미술, 디자인, 사진 등 예술계통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쯤 보시길 추천한다. 








첫 작품부터 눈물이 날 뻔 했다. 마이클잭슨에 대한 그의 배려가 담긴 연작들과 오디오도슨트를 통해 알게된 진실들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는 피사체를 단지 피사체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라던가, 그의 정신과 삶까지 피사체가 아닌 한 인간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려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세상은 영웅을 만들어내길 좋아하고, 그 영웅이 타락하는 것에 열광한다'는 내용에 감정적으로 동요가 많이 되었다.




커다란 물 속의 수조에서 촬영한 작품. 이 시리즈는 가까이에서 볼 때와, 멀리서 볼 때의 감상이 조금 다르다. 연작이어서 다른 작품들에도 모델들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요소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단순하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모든 작품에 그의 의도를 숨기겨두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한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나의 감상이고 때로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홍수와 지진, 태풍 등의 자연재해 속에 상류층을 상징하는 화려한 소비문화적 요소들을 배치하여 다소 풍자적인 화보를 만들어냈다. 화보촬영 보름 뒤, 실제로 미국에서는 거대한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겪게되었고, 데이비드 라샤펠의 화보가 그 이후에 노출되면서 피해현장에서 촬영했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팝아티스트 앤디워홀의 마지막 초상. 뒷쪽에 배치한 성경은 그의 종교적인 신념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모든 것을 계획하고 계산하고 표현한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요소들도 간과하지 않는 디테일한 작업을 하는 작가인 것이다.

 




원색적이고 섹슈얼한 분위기의 안젤리나 졸리. 봄과 절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메세지가 있다. 세상의 끝과 세상에 없을 것 같은 풍경, 환상적이고 공상과학적인. 무채색의, 때로는 너무나 강렬한 색감의. 언제나 그의 뷰파인더를 거치면 단순하게만 표현되어지지 않다.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이 세상에 없을 독특한 그만의 작품으로 표현된다.






* 아직 한창 전시중이라 자세한 작품설명은 자제하고, 감상은 짧게, 그리고 공식웹사이트에 노출된 이미지만 포스팅하였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전시중이니 꼭 한번 보시길. 시각적인 자극 뿐 아니라 감성적인 자극이 되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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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hitequeen.tistory.com BlogIcon 화이트퀸 2011.12.28 17: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가람이면 집에서 코앞인데, 가봐야겠군요 ㅎㅎ

  2. 힘내 2012.01.02 20: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희 사진동호회로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2.01.03 00: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좋은 전시인 만큼 많은 분들이 보셨음 좋겠어요. 잘되어야 또 다른 좋은 전시들을 볼 기회도 늘구요:)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