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 PERRY SUBCULTURE VIEWZIC SESSION 2012’  
Glen Check 1st Live Concert
20111224 Sat @ Sangsangmadang Live Hall


KT&G상상마당 라이브홀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7-5 지하 2층
설명 스스로의 음악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싶은 뮤지션들을 위한 음악 전문 공연장을 표방하고, 복합장르의 예술을 포용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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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는 집에서 귤이나 까먹고 전기장판에 몸을 지지는 게 나의 계획이었다. 밀린 리뷰들도 쓰고... 가뜩이나 요즘 넘쳐나는 회사업무에 지쳐서 음악들을 시간도 없으니, 오랜만에 잉여잉여한 시간을 만끽하겠구나(...) 그러다가 권혁도(블로그)의 글렌체크 첫 단독콘서트 떡밥을 발견하였다. "!!!" 운 좋게도 가고싶어하는 사람이 나뿐이어서...가 아니라 네.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다들 약속이 있으시겠죠. 전 없어요(...) 또 이렇게!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혼자 공연보러 다녀왔다. 권혁도님은 프레드페리 서포터즈. 초대해주셔서 진심을 가득담아 감사합니다. 잉여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행복했어요.


이미 이 공연에 대해서는 VJ GROUP <VIEWZIC>의 VJ PARPUNK(박훈규)님의 덕분에 알고 있었다. 처음 박훈규님에 대해 듣게된 건 그래픽디자인계통 종사자 ㅈㅈㅎ님으로부터, 그리고 또 한명의 인디뮤지션으로부터. "VIEWZIC은 국내최고의 실력자모임"라고 들었다. 특히 박훈규님에 대해서는 극찬을... 원래 별로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아닌데, 이야기 해주신 분들이 실력자셔서 그런 분들이 인정하는 '레알참트루실력자'라는 제보에 호기심이 동했다. 그렇다. 박훈규님은 이쪽(?)에서 인정받고 있음이 확실하다. 이쯤되니 홍보용으로 당연하게 쓰여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국내최고의-"라는 멘트는 사실이었던 것. 물론 실제로 마주했을 땐 완전하게 설득당해버렸다.


글렌체크는 Max Tundra 내한 오프닝밴드여서 처음 봤고, 그 다음은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이번이 세번째. 일렉트로니카와 락을 사랑하는 나에겐 그들이 일렉트로닉 밴드라는 것만으로도 좋아할 이유가 충분했다. 게다가 20대초반 귀요미들. 게다가 미소년. 게다가 음악도 괜찮아. 아이쿠, 그저 감사합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이브의 한파를 뚫고 나홀로 공연을 갈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갔다. ㅇㅇ 뭐, 공연은 넘쳐나고있으니, 그걸 다 갈 순 없지. (KTX-코레일의 스폰을 원합니다. 연락주세요.)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공연선별해서 다니고 있다. 내가 가는 공연은 다 최고! 못가는 공연 중에 좋은 공연이 있을 순 있지만, 내가 가는 공연중에 재미없는 건 없을껄!(아마도...)





한파에 눈까지와서 엄청 추울 줄 알고... 게다가 전날 밤 MBC '남극의 눈물'을 보고 은연중에 영향받았나보다. 오늘의 복장은 노르웨이 어부룩. 스칸디나비아에서 방금 잡아온 연어있어요.




뭐- 늘 그렇듯, 공연시작 전 가까스로 SAFE! 


글렌체크 Glen Check >>>
김준원(보컬, 기타), 강혁준(신시사이저, 일렉트로닉스), 류전열(드럼)








역시 난 멘트없이 주구장창 음악만 들려주는 게 좋아. 시작하자마자 쭈-욱 냅다 연주만 한다. 귀엽고 뿅뿅거리는 음악과 원색의 경쾌한 영상의 조합이 너무 좋다.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 이전 공개되었던 팟캐스트에서도 재밌게 봤었는데, 역시나 글렌체크의 치기어리고, 펑키한 매력을 잘 나타낸 듯! 멘트를 대변하는 영상들도 인상깊었다. 물론 말 좀 하라고 화낸 관객도 있었지만ㅋㅋㅋ관객의 그것마저 귀여웠다.








아니, 이거슨!!!!
Glen Check 의 강혁준(DJ HYUKY) X 
Viewzic Session의 박훈규(PARPUNK)님XD 스타워즈의 클론 트루퍼로 변신! 센스가 엿보이는 퍼포먼스였다. 60's Cardin(Remix ver.)과 DAFT PUNK의 one more time!!!아이고매...미치는 줄 알았네!!!DJ HYUKY!!! 음악 완전 잘트는구나. 공연 보는 내내, 우와!우와!하면서 놀았다. 개인적으로는 클럽에서도 꼭 듣고싶은 DJ HYUKY의 플레잉!심지어 내가 젤 좋아하는 one more time!!!너무 신났어!으앙으앙!이전에는 ASTRO VOIZE님들이 Club Answer에서 자주 틀어서 좋아하기도 했음.  Something about us 커버까지. 너네 다프트펑크 좋아하는구나! 나도 좋아!









그나저나 다펑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시다니!
다펑듣고 천국가자!!!



Daft Punk - One More Time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FRED PERRY Subculture 공연인 만큼 Glen Check 멤버들의 의상 모두 FRED PERRY! 생각해보니 글렌체크는 매번공연때마다 프레드페리를 입었던 것 같다.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하얀 PK티셔츠! 하악!내가 흰 옷을 좋아하나보다. (이거슨 페티쉬!!!) 이디오테입의 디구루님 흰 셔츠와 쿠마파크의 한득경님 흰 셔츠에도 하악거렸지... 그나저나 찍다보니 류전열(드럼)군의 사진이 거의 없네... 쏴리. 드럼은 좀 어쩔 수 없는 자리인듯;ㅅ;거의 김준원(보컬, 기타)군 위주로/////////////_/////////////////









Au Revoir. 청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 곡이 마음에 든다. 묘하게 우울한 구석도 있고. 
Metro도입부의 펑키한 효과음(박수라던가...)으로 시작되는 전체적으로 경쾌한 신스팝. 준원군의 보컬이 전자음+어쿠스틱한 느낌이 들어서 몽롱한 게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밝아서 듣는 내내 엄마미소가 지어지는 곡. 
Addicted는 기타리프가 너무 마음에 드는 곡이다. 락에 가까운 요소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인지 이건 완전 개인적인 감상인데, 묘하게 얼마전 내한한 모과이가 떠오르기도 했다. 신스팝, 신스락, 일렉트로닉밴드라고만 하기엔 여러가지 색을 보여주는 듯.
Something about us (Daft Punk cover)곡은 말할 것도 없이 행복했다. 아아. 여기가 천국이구나. 










Racket 신곡!뮤비보니까... 촬영, 추웠겠다...덜덜덜... 고생했엉;ㅅ;
60's Cardin 이건 내 싸이BGM으로도 사용되고 있는!지산락페에서 첫 공개 후 글렌체크의 가장 사랑받는 곡이 되었다. 귀엽고, 발랄하고, 가장 신나는!모두가 좋아할만한 넘버.
Disco Elevator. 리드미컬한 플로우가 있다. 자극적이진 않지만, 적당한 그루브를 가진 매력적인 곡. 준원군의 보컬 매력적이다. 어쿠스틱 버젼은 보컬과 기타 위주여서 한결 청량하고 편하게 듣기 좋은 브리티쉬나 아이리쉬 락 같은 느낌.



원래 음악적 지식이 얕고, 필력도 부족한데, 표현이 안되서 요즘 너무 힘이 든다. 도대체 준원의 보컬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일단 들어보면 아실텐데, 뭐라고 해야할지... 실제 공연장에서는 보컬이 너무 작게들려서 아쉬웠다. 








이제야 다들 신이 났구나!보시다시피 장난아니다. 아이쿠야...  여성팬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듯. 실제로는 그 이상일수도...







글렌체크의 1집 앨범은 2012년 2월 발매예정. 4월엔 두번째 콘서트가 있다고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CHECK!!!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전의 그들의 공연에서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첫 대면에서 그들의 태도에 예의없고, 건방진 한철짜리 루키라고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뭐 이런 오해는 팟캐스트를 보며 풀렸다. 아- 얘네 원래 성격이구나.

I'm so addicted to you, you're like drug to me.
I'm so addicted to you, you're my fantasy.

준원군은 'Addicted'에서 이렇게 속삭인다. 세뇌효과일까. 들으면 들을수록 그들의 분위기를 가졌지만, 하나하나 다 다른 곡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늦둥이 막내동생 나이의 이 귀요미들. 어리다면 어리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이런 감성을 이런 감각으로 버무려내고 있다. 앞으로 어떤것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난 촉이 좋으니까.




 

GLEN CHECK - Addicted 





GLEN CHECK (글렌체크) - 'RACKET' M/V 



GLEN CHECK 글렌체크 60's Cardin













FRED PERRY SUBCULTURE VIEWZIC SESSION - 글렌체크 GLEN CHECK 'MAISON' 1st Live Concert








싸이뮤직 음악이야기에 소개되었습니다.
:D




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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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석 2011.12.30 10: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게 잘 썼구만 뭐 ㅋㅋㅋ 이런 애들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음악씬도 진짜 다양해져가는걸 느끼게 됨 ㅋㅋ 저 훈제 연어 한마리만 보내주세요.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2.30 10: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응응!좋은 음악들이 많아져서 행복해!국카스텐도 그랬고, 이번 글렌체크도 공연자체로도 물론 좋았겠지만 영상예술의 콜라보는 시각적인 만족감도 주는 듯!물론 이건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부터 출발해야된다고 생각:)그런면에서 룸펜스와 뷰직 다 너무 좋았어!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2.30 11: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연어는 내일 술로 퉁치자ㅋㅋㅋ와우!벌써 내일이다!하이라이트 페스티벌!!!!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