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기념사진

my cat, HAKU 2012.02.11 22:15 |





뭔가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작년에는 눈이 펑펑 오는 날, 눈 구경하길 좋아하는 하쿠와 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촬영테마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이루리, 나타샤-러시아st 털모자, 흰 당나귀-하쿠)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 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하지만 하쿠 얼굴이 안나와서, 일반셀카로 오해받았고,
심지어 '모피입고 찍은 사진'이라 불렸다.
모피라니... 모피라니!!!
모피없어... 

모피 아니야...하쿠 엉덩이야...
;ㅅ;


하쿠는 흰 당나귀처럼 응앙응앙 울었고,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았다.



하쿠와 맞는 두번째 겨울. 
이번엔 집에서 찍기로 했다.


촬영테마 : 셜록 홈즈와 존 왓슨
(셜록 홈즈-이루리, 존 왓슨-하쿠)




하쿠가 아둥바둥 움직여서...
목 조른 건 아니다.




결국 수염한쪽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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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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