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지낸 지 곧 2년이 됩니다.

하쿠는 손바닥만하던 아기고양이때 만나서 지금은 거대고양이가 되었어요. 

알러지성 비염과 결막염이 있는데, 어쩐 일인지 참을만 합니다.

오히려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이런 걸 생각하면 뭐든 받아들이기 나름인가-싶어지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보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인사하면 냉정한 고양이들은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칩니다.

'고양이는 날 싫어하나보다.'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길에서 마주치는 고양이들은 절 보면 도망갑니다.



늘 고마워...



'하쿠가 착하니까 나와 살아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고양이를 잘 몰라서 배를 만진다던가, 꼬리를 만지곤 했었는데,

그게 고양이들은 싫어하는 행동이었어요.

책을 읽고, 검색하고, 공부해서 지금은 '나는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나 아닌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일은 계속 알아가기 위해, 이해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은 하쿠없는 생활이 상상이 되지 않아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곁에 있어줘, 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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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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