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부산에 갈 계획이었고, 다행스럽게도 출발 전에 싸이뮤직에서 스탠딩에그 부산공연 초대를 확인했다.
럭키-!
얼마만에 보는 공연이야, 완전 Thx:D


스탠딩에그 standing egg 는 트위터를 접한 초기에 알게된 뮤지션이다.
sns로 먼저 접하게 된 스탠딩에그는 사람좋아보이고, 다정하고, 상냥하다는 느낌.
먼저 인사해주시고, 말 걸어주시는 타입이랄까.
작품은 작가를 반영하듯, 그들의 음악도 그러하다.
쉽게 다가오고, 친해질 수 있다.


몇차례 흘려듣곤 했었다.
자극적이지도, 기교가 뛰어나지도 않지만, 조근조근하게 들린다.
공연 전, 다시 예습을 해보니 '다가오는 봄에 참 잘어울리는구나-' 싶었다.








어쿠스틱은 남자들도 꽤 좋아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역시 공연은 여성비율이 월등히 높다.
집에서 통기타만 치지말고 공연도 보고 그러세요!
물론 여럿이 보는게 재밌긴 재밌지만, 혼자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D








얼마만에 100% 관객으로 접하는 공연인가.
...라고 생각해보니 1주일 전 푸디토리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공연촬영은 사전허가를 받지 않아,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오늘공연은 에그 2호만 오셨다.
그래도 되는건가?
된다.


어쿠스틱 프로듀싱 남성3인조 '스탠딩에그'
보컬은 곡의 색에 맞게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녹음 & 공연한다.
스탠딩에그.
'달걀 세우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음악을 만들고 있다.'   

 


공연이 드디어 시작되었고,
피아노, 클래식기타 두대, 젬베로 구성된 역시나 어쿠스틱한 세션.
(피아노 이예니, 기타 유웅열, 젬베 송하나, 기타 희석) 
재치있는 입담의 에그 2호님덕분에 웃으면서 시작.
화이트데이가 지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달달하고 편안한 음색의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인지,
커플이 70%, 나머지는 여성.


 
첫 곡은 사랑한다는 말. 
두근거림과 설레이는 발걸음이 느껴지는 곡.
스탠딩에그 - 사랑한다는 말





객원보컬 이예슬이 참여한  키스.
보사노바같은 느낌도 들고, 재즈같은 고혹한 분위기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
스탠딩 에그 Standing Egg - Kiss





슈스케 크리스탈과 불렀던 둘이 아닌가봐
Standing EGG - 둘이 아닌가봐 with Christina Love Lee 







stay away
신보수록곡.
친구가 이성으로 느껴진다는 내용.
이예슬의 애절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



 


랄랄라.
처음 만든 곡.
가사틀리는 실수애 끊고, 격려의 박수와 함께 다시 시작했다.
깨알같은 재미:) 
Standing EGG - lalala





브루노 마스 Bruno Mars의 cover.
원곡도 좋은데, 스탠딩에그 ver.
괜찮다. 

스탠딩에그 - Just the way you are 





싱글 '럭키'의수록곡, 줄리엣.




에그1,2,3호 중 막내 3호는 품절남이다.
둘째애기보느라 공연에 못왔는데, little star 애기재우면서 만든 곡.
마음 한켠이 짠-해지는 아련한 감정이 모락모락... 

standing egg - Little Star
 





I'm not yours.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가 사랑받는 걸 보고 용기를 내서 활동하기로 했다는 일화와 함께,
그에 대한 오마쥬라며 들려준 곡. 

나름 재치도 있으시구나-
크크큭.



휴식.
군인, 유학생커플의 지지를 받은 곡.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던 곡이기도 하다. 
standing egg - 휴식






사랑한대.
보컬 윈디 등장.
멘트 땐 많이 떨었지만 막상 노래를 시작하면 유감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standing egg - 사랑한대 with windy


 

 
 

편한 사이.
객원보컬 윈디  windy의 수줍은 고백같아서 너무너무 예쁘더라.   
스탠딩에그 - 편한 사이(feat. Windy)





앓이.
보컬 윈디양에게는 가장 큰 의미있는 곡.
가사는 슬프지만, 이 곡으로 객원보컬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기쁘다고 했다.
standing egg - 앓이 with windy





가슴 아픈 말.
앨범에는 고현욱이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었다. 
standing egg - 가슴 아픈 말





앵콜곡.
사랑고백한 커플관객을 위한 노래선물.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 삽입곡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 Elton John


 



넌 이별 난 아직.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곡.





4월첫주 신보 발매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신보에 수록예정인 아로하(알로하?)도  들려줬는데, 열차시간때문에 미처 못듣고 나왔다.
반응은 좋았다고 한다.



관객들에게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포스트잇에 적게 하고,
곡 사이사이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다.
연상연하커플사연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왠지 응원하고 싶다. (오지랖...)
저마다의 상처도, 추억도,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듣는 내내 소름돋고, 끝나면 여운이 길게 남는 그런 공연은 아니다.
소소하게 따스한 소극장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어쿠스틱이라는 것이 본래 그런 것 아닐까.
좋다. 좋았다.




싸이뮤직 음악이야기에 소개되었습니다.
:D






네이트 오늘의 콘텐츠 뮤직에 소개되었습니다.
:D


 





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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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5 1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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