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를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날도 난 지각을 했고, 하복을 입었으니 여름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도 지각을 자주 했다.

학교에 데려다 주는 30여분 동안 엄마는 늘 라디오를 틀었다.

김창완, 이문세...

더 늦으면 영화음악이 나오는-

 

 

 

차 안에서 말없이 창 밖을 보고 있었다.

날씨가 참 좋았는데, 기분이 별로였던 것 같다.

그 나이는 누구나 그렇듯...

낙엽굴러가는 게 웃기기도 하고, 이유도 없이 서럽기도 한, 그런 나이.

 

 

 

Sunny came home to her favorite room

Sunny sat down in the kitchen
.

.

.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 날, 내 기분과 같았던 것 같아 위로가 되었다.

밖은 화창하고 따뜻한데, 난 왠지 우울하고 슬펐으니까.

이 노래...누가 부른 건지, 가사가 뭔지 알고 싶어졌다.

엄마도 모르겠다고 했고, 하루종일 가사를 읖조리다 찾아본 기억이 있다.

그렇게 알게 된 노래다.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슬플 때 위안이 되는 음악.

(가사와 내 감정과의 개연성은 없음.)

 

 

 

 

Shawn Colvin

 

 

 

 

 

 

 

 

 

 


 

 

 

 

 

 

 Sunny Came Home - Shawn Colvin

 

 

 


Sunny came home to her favorite room
써니가 집으로 돌아왔어 그녀가 좋아하는 곳으로 말이야
Sunny sat down in the kitchen she opened a book
써니는 부엌에 앉아 그녀는 연장통을 열어
And a box of tools Sunny came home with a mission
연장을 꺼냈지 써니는 사명을 띄고 집으로 왔던거야

She says days go by I`m hypnotized
그녀가 말하길 세월이 흘러가고 나는 최면에 걸려
I`m walking on a wire I close my eyes
줄타기를 하고 있어 난 눈을 감고
And fly out of my mind into the fire
내 속에서 나와 불속으로 날아가

Sunny came home with a list of names
써니는 이름이 적힌 목록을 가지고 집으로 왔어
She didn`t believe in transcendence
그녀는 초월성을 믿지 않아
It`s time for a few small repairs she said
"이제는 시간이 되었어 조금 뜯어 고쳐야 할 시간말야" 라고 그녀는 말했지
Sunny came home with a vengeance
써니는 복수심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던거야

She says days go by I don`t know why
그녀가 말하길 세월은 흘러가고 난 이유를 모르겠어
I`m walking on a wire I close my eyes
왜 줄타기를 하고 있는지 난 눈을 감고
And fly out of my mind into the fire
내 속에서 나와 불속으로 날아가

Get the kids and bring a sweater
아이들을 데려오고 스웨터를 가지고 나와
Dry is good and wind is better count the years,
건조하면 좋아 그리고 바람은 더좋고 살아온 날들을 세어봐
You always knew it strike a match Go on and do it
당신은 항상 그걸 알고 있었어 성냥을 그어 계속 불을 붙여

Days go by I`m hypnotized I`m walking on a wire I close my eyes
시간은 흘러 난 최면에 빠졌고 줄타기를 하고 있어 눈을 감고
And fly out of my mind into the fire
내 속에서 나와 불속으로 날아가

Light the sky and hold on tight the world is burning down
하늘을 밝히고 놓치지마 세상은 타오르고 있어
She`s out there on her own and she`s alright
그녀는 그녀스스로 일어선거야 그리고 그녀는 괜찮아
Sunny came home Sunny came home...
써니가 집으로 돌아왔어..써니가 집으로 돌아왔어

 

 

 

 

 

역시 외국곡은 해석 안하고 듣는 게 더 좋을때가 많다.

그래도 들으면 왠지 '괜찮아.'라는 위로를 받는 느낌.

 

 

 

앨범 커버가 인상적인데,

샤갈 같기도 하고, 르네 마그리트, 달리같은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미드'Ghost Whisperer'의 삽화작가 매기테일러(제리 율스만의 아내)와 비슷한 그로테스크한 느낌.

이 곡과 매우 닮았다.

 

 

 

<매기테일러 作>

 

 

 

 

 

 

 

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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