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가을 겨울 지나, 심난한 봄마저 지나가고 있다. 며칠 사이 날씨가 많이 더워졌고, 그렇게 일렉트로닉과 락이 끌리는 계절이 오고 있는 것이다. 벌써 2012년도 5월도 스윽-지나가고, 기다려온 월드디제이페스티벌 2012 6th World DJ Festival 은 바로 코 앞.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이 마침 적절하게 월요일이라서 초특급 죽음의 페스티벌스케쥴이 되시겠다. 2박 3일 밤새 몸이 부서지도록 놀고 부처님은 꿈에서 만나자. 부처핸접! 벌써 3년차에 접어든 월디페 관객의 본분에 맞게 너님들도 같이 놀자고 꼬득여본다. 그래봤자 갈 님들만 갈 것이고, 안 갈 님들은 뭔 짓을 해도 안가겠지만... 갈까 말까 하는 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아니면 갈 님들의 예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스아실 얕은 음악적 지식과 타고난 귀차니즘 탓에 라인업의 아티스트를 전부 아는 것도 아니고, 잘 아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누구'는 왜 없냐, '누구'는 이렇다. 는 식의 이런 과한 팬심과 오덕심은 순화해서 표현해주시길 바란다. 나는 a형이니까... 미리 말해두지만, 내가 알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위주로 쓸 생각이다. 워낙 라인업이 과하게 많기도 하고, 이 많은 아티스트를 어떻게 다 알겠나. 나 잘 모른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예습은 그다지 필요없다. 누군지 알아야 재밌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술마시고 밖에서 뛰어놀면 다 재밌는 게 페스티벌이니까. 그래도 아는 음악 나오면 더 신나고 재밌다. 그렇다고 여기에 소개해놓은 음악이 나온다는 확신은 없다. 디제이페스티벌이니 자신의 곡 위주일수도 있지만 남의 곡을 틀 가능성도 많다. 







* 굵게 표시한 아티스트 위주의 소개입니다. 


1st Day 5. 26(토) 

<Dance Paradise>

ATB

ALY& FILA, JOSH WINK, SKREAM(feat. Sgt Pokes)-취소됨

ANGERFIST(Live Set), JOSH GALLAHAN, DAEDELUS,

DRUMATTIC TWINS, BRAINSHOCKER(Live Set)CALVIN Z

DJ Mag Party(feat. Timo Garcia & DJ Mag Allstars)


Shut Da Mouth, House Rulez,

DOUBLE STRIKE, BAEKSEUNG, ALINEP, Clubber Langz(UK),

Conan, J-Path, DJ Kindergarten, Jin By Jin, DJ Soolee, Rubato,

Tomio Ueda(USA), Peter Holman (USA)

Purple Diamond, BOOM, Lad Monkeys, Steve Wu, MechRo, Xanexx


<Rock Paradise>

이상은, 내귀에 도청장치, META & WRECKX, Suck Stuff,

achime, 야광토끼, 소울트레인, 바이바이배드맨,

일렉트릭바이저, 카세트 슈왈제네거









ATB

첫째날의 공식적인 헤드라이너 독일출신 트랜스 뮤지션, ATB. 지난 해 내한에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 일단 잘생겼고, 멋있고, 잘 튼다. 좀 더 설득력있게 말하자면 DJ Magazine과 The DJ List에서의 각각 11위와 4위->1위를 했었다는 것. 뮤지션에 순위를 정한다는 것에 회의적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임은 분명하다. 잘하니까 순위도 좋은거겠지. 싱글 한두장으로 갑자기 떠버리고 기대이하의 무대를 보여주는 거품 DJ와 다른 내공있는 DJ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ATB의 섭외소식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뻤다. 트랜스 만세!


ATB - Could You Believe




ATB - Ecstasy



ALY& FILA

이집트 출신의 트랜스 듀오, ALY& FILA. uplifting Trance로 좀 더 내 취향에 가깝다. 개인적으로는 Armin Van Buuren 과 Paul Van Dyk 이 떠오르기도 하고... DJ Mag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Aly & Fila feat. Jwaydan - We Control The Sunlight


Shut Da Mouth

국내클럽씬의 1세대 DJ 비제이 BEEJAY 와 마인드벤더 Mindbender 로 이루어진 일렉트로닉 듀오. 올초 울트라뮤직페스티벌 Ultra Music Festival Miami 에도 참가했다. 매년 월디페 WDF 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DJ의 내한공연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House Rulez

프로듀서, 작곡, DJ, 섹소폰의 서로와 퍼포머 파코, 안지석, 그리고 객원보컬로 이루어진 유닛. 클럽과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으며, 한층 화려해진 퍼포먼스로 시선을 끈다. 특히 서로는 절대적인 여성팬들의 지지로도 유명하다. 일렉트로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팝 뮤직. 아무 곡이나 들어봐도 다 매력있다. DJ는 대부분 다른 뮤지션의 곡들을 매쉬업 Mashup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편으로는 아쉬울 때가 있는데, 하우스룰즈는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BAEKSEUNG

국내의 독보적인 싸이키델릭 트랜스 psychedelic Trance DJ. 놀기 좋은 싸트! 






DJ Soolee

전자음악 퓨로듀서, 미디어 아티스트, 사운드 디자이너. 진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 아티스트다. 장르와 분야를 뛰어넘어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즈뮤지션 푸디토리움 PUDDITORIUM 과의 협연으로 클래식 앙상블과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의 조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렉트로닉 라이브가 가능한 몇 안되는 테크니션이라고 한다.





Rubato

힙합 DJ에서 일렉트로닉 DJ로 전향한 장르를 뛰어넘은 리믹서. 어디선가 소녀시대 윤아의 사촌오빠라고 본 것 같고, 실제로 DJing하는 것을 본 적은 없다. 더 열심히 놀아야겠다. 플래닛 쉬버 Planet Shiver 의 리믹스 음반에도 참여했다. 기대된다.






Xanexx

육섹 Yuksek 내한파티때 DJ 중 가장 핫했다는 소식으로 처음 접했던 듀오, 더라이엇츠 Theriots. 그 중 한명이 입대했다고 들은 것 같고, 그 중 다른 한명이 자넥스 Xanexx 라고 들었다. 특히 내 주변에선 자넥스의 남자팬들이 많아 이름은 이미 세뇌되었고, 나도 쎈 걸 좋아하니까 아마도 내 취향일 듯. 기대된다.





이상은
신나게 뛰어놀다가 갑자기 산통깨는 라인업이긴 한데, 매년 참여하신다. 처음엔 다소 어리둥절 할 수 있다. 그래도 즐기는 마음으로 따라부르면 왠지 하나되는 느낌이고 나쁘지않다.


내귀에 도청장치
역시 매년 참여하시는 내귀에 도청장치. 싸이키델릭한 글램락,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사이비종교집단교주느낌이라 또 다른 재미가 있다.


META & WRECKX 
국내 힙합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메타 META, 그리고 형님 렉스 WRECKX. 

메타와 렉스 - 무까끼하이 



achime
밴드 '아침'. 페스티벌에 많이 서고 싶다던 그들의 소원대로 페스티벌마다 다 나오는구나. 싸이키델릭한 사운드에 이야기하는 듯한 가사. 뭔가 아침만의 스타일. 광신도에 가까운 팬덤을 가지고 있다.

achime 아침 - 02시 무지개



바이바이배드맨
이제 많은 공연과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바이바이배드맨 Bye Bye BadMan. 2010년부터 페스티벌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루키로 떠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90년대 초반 브릿락의 영향을 받았다.

Bye Bye Badman 바이바이배드맨 - 노랑불빛












* 굵게 표시한 아티스트 위주의 소개입니다. 


2nd Day 5. 27(일)
<Dance Paradise>
DASH BERLIN
UMEK, DADA LIFE, SHOWTEK
FREEMASONS, PETE THA ZOUK, JOY KITIKONTI,
DJS FROM MARS, SCOTT PULLEN

2E Love, East Collective, KINGmck, MazestiK, Arikama, Jet Kick Duo,

DJ Roem, DJ Roxy, JEANXK, S-Pill, Locosound, Hologram party,

DJ Fenner (UK), Pascal Dior (GER)

DR.1008, The Weekend, Juncoco, Zeemen, DJ Shanell


<Rock Paradise> 

윈디시티, 옐로우 몬스터즈, 스트라이커스아폴로18,

니나노난다, 로켓 다이어리, 프리키


<Hiphop Paradise>

Garion, Dok2, The Quiett, P-type, Vasco, Beenzino, Dynamite,

Knockdown, , Zion.T, Jerry.K, Invadas, Jay Moon, Hwaji, Pento,

Urbanalog, Andup, DJ Pandol, DJ skip, DJ Bubble Bros, DJ FREEKEY


DASH BERLIN

DJ Mag 8위,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트랜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Dash Berlin.

Dash Berlin feat Emma Hewitt - Waiting 

Dash Berlin at Sensation Poland 2010



UMEK

슬로베니아의 일렉트로닉 테크노의 아버지. 

Umek - Posing As Me




DADA LIFE

바나나와 샴페인, 그들의 이름대로 즐거운 삶! 이런 뮤지션을 마주할 때면 DJ 순위가 참 덧없게 느껴진다. 지난 월디페에서 만난 다다라이프는 내게 1위였으니까. 실제로 보면 다들 반할 것이다.  

Dada Life - Kick Out The Epic Motherf**ker 

Dada Life - Happy Violence





SHOWTEK

네덜란드 출신의 하드댄스 듀오. 하드댄서, 셔플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SHOWTEK. 지난 내한에서도 숨어있던 국내 하드댄서들이 죄다 모여들었었다. 그들의 현란한 춤사위를 또 볼 수 있을듯.




2E Love

DJ JAEIN과 DJ SAIUMA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듀오. 3년전 월디페 트레일러에 나온 음악이어서 뮤지션이 궁금했고, 그렇게 찾다가 알게되었다.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국내 일렉트로닉 뮤직. 작년에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셨으니 기대된다.  

2E Night - DJ 2E Love  



KINGmck

올해 초 EP 발매예정이라고 본 것 같은데, 모르겠다. 아무튼 킹맥, 좋다. 지금 국내에서 가장 핫한 디제이가 아닐까. 스타일리쉬하고 아티스틱하다. 특히 에너지 넘치는 어린 동생들이 환장하고 좋아한다. 



윈디시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걸 왜 하고있나.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온다. 윈디시티는 다들 너무 잘 알테니 '한국적 레게밴드' 정도의 설명으로 마무리하겠다.


옐로우 몬스터즈

한국 모던락 1세대 델리스파이스의 드러머 최재혁, 마이앤트메리의 베이스 한진영, 검엑스의 기타 & 보컬 이용원. 이들이 모여 펑크락밴드가 되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한국적 펑크를 선보인다. 매 공연마다 롹킹한 열광의 도가니로 관객을 몰아넣는다.

Yellow Monsters - 4월 16일


Garion

mc meta와 나찰로 이루어진 힙합듀오. 첨부한 곡은 프라이머리스쿨꺼지만, 가리온 좋다. 

Primary Skool - 지붕 위의 바이올린 feat. 가리온 Garion

가리온 Garion - 약속의 장소



The Quiett

더콰이엇, 소울컴퍼니의 메인 프로듀서이면서 랩퍼, 엔지니어. 미안합니다. 기력이 딸려서 더 쓸 수도 없고, 힙합은 잘 몰라요. 솔컴은 많이 좋아하긴 했습니다만... 멜로디도 좋고, 목소리도 좋아합니다. 덕화님.

더 콰이엇 - 닿을 수 있다면


DJ Pandol

부산에 거주하는 1세대 힙합 DJ. 한국 최초의 아시아 DJ 챔피언. 여러 장르의 영화음악감독으로도 참여하였고, 로컬씬의 발전에 실질적인 서포트를 하고 있다.







페스티벌의 장점은 한 곳에서 다양한 뮤지션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단점이라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 진작부터 페스티벌을 대비한 체력단련에 들어간 페스티벌 고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나도... 작년, 한강 난지공원에서 양평 강상공원으로 옮겨진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은 지역적인 불리함으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올 사람은 다 와서 신나게 놀았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멀다고 타박하는 관객들이 줄어든 듯 하다. 멀어도 그걸 감수할 만큼 신나는 시간이었으니까! 아무튼 놀자. 신나게! 재밌게!







싸이뮤직 - 음악이야기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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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 오늘의 콘텐츠 - 뮤직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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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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