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SONIC 슈퍼!소닉

20120814-15 @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핸드볼경기장/잔디마당

 

숨이 턱턱 막히는 미친 무더위가 계속 되고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화가 치밀어오른다. 이유없이 옆사람을 후려치고 싶은 이 분노를 어디엔가 터트려야하는데... 지난 달, 지산밸리락페스티벌, 지난 주, 부산락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락페스티벌들이 시작되었다. 그렇다. 이 죽일 놈의 폭염과 근본없는 반항심은 락페에서 광질과 슬램, 떼창으로 풀어줘야한다. 많고 많은 페스티벌이 있지만, 어느 것을 고를지는 너님의 선택! 이번주 주말에는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다음주에는 일본 후지락페스티벌과 양대산맥인 썸머소닉과 연계된 국내 최초의 수퍼소닉 super sonic이 개최된다. 나는 슈퍼소닉을 갈꺼다. 왜냐하면!!! 일단 서울에서 하니까!!! 그리고 락을 잘 모르는 나도 아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시니까!!! 또 내가 환장하는 국내아티스트들도 잔뜩 나오시니까!!!

 

 

 

 


전 세계적으로 3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스매싱 펌킨스' Smshing Pumkins. 내가 이들을 들었던 건 고2때니까 거의 10년전이다. 트래비스 Travis 와 함께 가장 많이 들었었다.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이런 날도 오는구나. 1979 들으면 울 것 같다. tonight, tonight 은 요즘에도 자주 듣는다. 떼창예고. 쾅쾅!


The Smashing Pumpkins - 1979




The Smashing Pumpkins - Tonight, Tonight


 

신스팝 Synthpop 의 거장 '뉴 오더' new order. 신스팝 너무 좋아!!! 펫샵보이즈 Petshopboys 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다. 국내에선 글렌체크 GLEN CHECK를 아낀다. (글렌체크도 슈퍼소닉에 출연한다.) 그만큼 신스팝을 사랑한다. 신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르다. 뿅뿅거리는 리듬이 너무 좋다! 보통의 락페는 너무 하드한 편이라 힘들어서 지양하는 편인데, 슈퍼소닉은 정통락부터 신스팝, 일렉트로닉 락, 국내인디 등 여러 장르가 잘 버무러져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누구나 취향대로 골라서 즐길 수 있을테고, 이 모든 것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 있다. 이런 점에서 수퍼소닉은 한쪽으로 편향됨이 없는 가장 이상적인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

 

New Order - Blue Monday




New Order "Bizarre love triangle" 1987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베이스먼트 잭스' Basement Jaxx. 오마이갓! 내가 게거품물고 환장하는 일렉트로닉도 있다. 이것은 정말 날 위한 페스티벌이었구나. DJ SET인게 아쉽지만, 주변의 일렉트로닉페스티벌 고어들까지 수퍼소닉에 관심을 보이게 한 장본인이다. 시트콤'소울메이트'ost로도 쓰였던 broken dream, CM으로 익숙한 Hot 'n Cold 등 비교적 익숙한 음악들로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 것이다. 2009년 지산밸리락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였다.


Basement Jaxx - Broken Dreams





Basement Jaxx - Hot 'n Cold





Basement Jaxx - Where's Your Head At (Live) @ 2009 지산밸리락페스티벌 JISAN VALLEY ROCK FESTIVAL



 

 


빌보드 싱글차트 8주 1위에 빛나는 팝 뮤지션 '고티에' Gotye. 요즘 가장 핫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어제 다녀온 울트라뮤직페스티벌 UMF Ultra Music Festival에서 헤드라이너인 최정상급 DJ 티에스토 DJ Tiesto가 틀기도 했었다. 덜덜덜 너무 좋아. 떼창해야된다. 가사 외워야됨. 얼마 전 난데없이 트위터에 고티에 사망설이 돌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살아돌아온 그를 열렬히 환영해줘야지.


Gotye -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feat. Kimbra)



 That Gotye Song 우리도 이꼴나겄지...ㅋㅋㅋㅋ




벨기에를 대표하는 뮤지션 '소울왁스' soulwax. 하여간 유럽애들은 답이 없다. 뭘 먹고 자랐길래 음악성이 이러냐. 일렉트로닉 슈게이징밴드의 대표적 아티스트. 일렉트로닉 좀 듣는다 하는 사람들은 다 '대장', '형님'으로 모신다. 검색해보니 디시인사이트 락갤러리에서는 듣보로 무시당하고, 일렉트로니카갤러리에서는 찬양받는다.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아무튼 소울왁스는 귀에 못이 박히게 많이 들어와서 당연히 놓칠 수 없는 뮤지션이다. 그냥 꼭 봐야되는 거... 쎈 거 좋아하는 국내리스너의 정서에도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Soulwax- Krack (Nite Version)




soulwax - E-talking




MGMT - Kids (Soulwax Remix)




 

영국의 스트록스 라고불리는 신예밴드 '더백신스' The Vaccines. 적당히 락킹하고, 적당히 펑키하고, 적당히 신난다. 막상 라이브는 이런게 재밌다. 늘 그렇듯 페스티벌마다 라인업을 놓고 말들이 많다. SNS가 잘 발달된 우리나라에서 여론은 내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오면 최고,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 안오면 최악. 라인업은 당연히 중요하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올 가능성은 내가 부커가 아닌 이상 복불복정도의 가능성이 아닐까. (부커여도 돈 없으면 너님들이 좋아하는 뮤지션 못데려옴. 다프트펑크라던가... 나도 좋아하는데, 절대 못데려온다고... ) 페스티벌의 흥망은 결국 관객이 결정하는거다. 미친듯이 잘 놀고, 작정하고 죽으러 온 마음가짐의 관객들에게 페스티벌은 언제나 최고일 것이다. 이래 저래 불만이 너무 많다면 너님들이 그냥 페스티벌을 하나 만들자. 놀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놀 기회도 많아졌다. 우리는 놀 준비는 되어있다. 그냥 때 되면 아무 생각없이 놀면 된다. 마음껏 놀아라.


The Vaccines - Norgaard




The Vaccines - If You Wanna




 

 


국내 아티스트로는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이디오테잎',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갤럭시 익스프레스', '옐로우 몬스터즈', 'MDS', '와이낫' 등이 라입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치를 최고조로 올려놓고 있다.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국내아티스트라고 무시하는 게 아니고, 전에 다 리뷰, 프리뷰 썼었으니까- 태그검색하면 다 나온다. 양이 너무 많어... 찾아보는 의지를 갖자.

 

 

락페스티벌의 특징인 악기세팅으로 인한 시간낭비는 슈퍼소닉에선 없을것으로 보인다. 겹치는 아티스트없이 적절한 타임테이블 구성으로 많은 지지를 얻고있는 슈퍼소닉. 환상적으로 짰다, 증말...

 

Tip : 괜히 락시크니, 헌터부츠니, 어쩌구 하면서 멋부리다가 쪄죽지말고, 이 죽일 놈의 폭염에서 살아남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도록 한다. 연가시 걸린것처럼 물을 2리터씩 마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UMF도 그랬거든.

 

사우나를 방불케하는 무더위와 싸우며 페스티벌 현장에서 웃고, 울고, 노래하고, 뛰는 서로에게 깊은 전우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함께 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지, 그런 감정은...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 왜 이토록 페스티벌에 열광하는지...

 

 

 

 

네이트 메인화면 이슈정보 - 뮤직에 소개되었습니다.

:D

 

Posted by LEERURI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angers' 2012.08.09 14: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간 맞춰서 공연장 사이 왔다갔다하려면 엄청 다리가 후들거릴꺼 같아요.
    앵콜하면 고민 많이 될듯.ㅋㅋㅋ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2.08.10 0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나마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겹치는 스테이지가 없어서 다행이예요~
      빠릿빠릿하게 잘 움직여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