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팝은 정말 사랑했던 장르다.
가장 많은 음악을 들었던 고등학교 시절, 화실에 다녔던 나는 이젤 앞에선 거의 올드팝을 들었다.
집중력도 생기고, 익숙한 편안함에 시간제한이 있던 입시미술의 조급함도 사라졌다.
이번에도 내가 뽑은 올드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대표곡 도배(!)를 할까 했는데, 그건 좀 더 나중에...







락밴드는 크랜베리스,  팝밴드는 비지스를 가장 좋아한다.
(처음 접한 아티스트가 결국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더라는.)

올드팝에선 사이먼앤가펑클.
카펜터스와 더불어 가장 좋아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사이먼 앤 가펑클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난 가요와 R&B,발라드,소울 장르를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SG Wannabe도 많이 들려오니 알긴 하지만,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였다.
어느 날, 나와 음악취향이 비슷한 막내가 SG 워너비는 ‘Simon and Garfunkel Wannabe’의 줄임말로
사이먼 앤 가펑클을 뜻하는 것이며, 이들처럼 되기를 원한다는 뜻이라 하더라.(몰랐다. 별로 비슷한 느낌을 잘 못받았었다.)
영화 '아는 여자'의 OST 중 인상깊었던 '모르죠'의 작곡가로 기억하고 있는 조영수님이 이름을 지었다는 검색결과가 있.
활동한지 꽤 오래 지났지만 여전히 SG Wannabe는 사이먼앤가펑클식의 음악을 지향한다고 한다.
오토튠과 후크송이 아닌, 따뜻함과 안정감, 여유로움 같은 감성적인 발라드를 부르는 그들의 모티브인 사이먼 앤 가펑클.
SG워너비의 한 인터뷰기사에서는 무려 4번이나 사이먼앤가펑클이 언급 될 정도로 늘 염두에 두고 곡작업을 해왔음을 밝혔다.
아직 사이먼앤가펑클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제 한번쯤 들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길까.

 

 






사이먼앤가펑클은 폴 사이먼(Paul Simon, 보컬), 아트 가펑클(Art Garfunkel, 기타, 보컬)로 이루어진 포크듀오뮤지션이다.
1964년 1집 앨범 [Wednesday Morning 3 AM]을 시작으로 1960~70년대를 풍미하고 72년 해체선언을 할 때까지,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우리 부모님세대에서 비틀즈와 더불어 많이 좋아하셨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올드팝','추억의 올드팝' 같은 제목의 음반에는 꼭 이들의 음악이 실려있을 정도.

수많은 영화, 드라마, 광고에 쓰이며 더더욱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그들의 음악.
대표적인 몇 곡을 소개해보려 한다.
(제목은 몰랐어도 듣다보면 분명 '아, 이 음악!'하게 될 것이다.)










영화'졸업'의 OST으로 더 잘 알려진 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국내에서는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번안곡으로 불리기도 한 Bridge Over Troubled Water / Simon & Garfunkel




스코틀랜드 민요를 바탕으로 쓴 Scarborough Fair / Simon & Garfunkel



아름다운 하모니의 정수를 보여주는 The Boxer / Simon & Garfunkel




페루민요에 가사를 붙인 '철새는 날아가고' El Condor Pasa(If I Could) / Simon & Garfunkel








때로는 신비롭고, 때로는 이국적이고, 때로는 애달프고, 때로는 서정적이고, 때로는 친근한.
다양한 포크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하모니, 사이먼 앤 가펑클.
이미 해체했고, 재결합은 어렵겠지만, 그들이 남긴 음악만은 몇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음은 분명하다.
무의미하고, 인위적인 음악들이 난무하는 요즘 세태에 가끔 그리워할만한 감성의 포크듀오.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의 계절에 유난히 더 생각이 난다.










싸이월드 뮤직에 소개되었습니다.
:D


















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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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성훈 2011.09.29 20: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음악적 취향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비지스도 넘넘 좋답니다^^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09.30 0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에게 비지스는 비틀즈만큼이나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예요! 나중에 비지스에 대한 포스팅도 할 예정이예요~그때쯤 되면 내공이 좀 쌓여서 그럴싸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댓글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