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찌개를 가장 좋아한다. (맛이 있든 없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쉽게 순두부찌개에 도전했다가 정말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폭망'해서 좌절. 그 후로 국/찌개에 대한 트라우마로 절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한국사람이라면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지는 때가 오기 마련. 그래서 했다. 김.치.찌.개. 김치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초급찌개요리. 엄마가 두고 간 쉬어터진 김치가 냉장고에 잠들고 있었다. 이걸 처리해야하기도 했고...



재료>>>

김치 반포기, 참치 한캔, 고추가루 반스푼, 설탕 1/4스푼, 들기름이 없어 참기름 3스푼, 멸치국물이 없어 사골육수 한팩, 다진마늘 1/3스푼 (양파반개, 대파 약간도 있으면 좋음. 풋고추도...)






참치기름과 
들기름이 없어 참기름 3스푼을 두른 후 김치를 썰어넣고 볶는다. 





숨이 죽을 때 까지 볶는다. 아우... 맛봤더니 너무 쉬어터졌네. 그래도 이미 시작했으니 중도포기란 없다. 못먹어도 go!



멸치국물이 없어 사골육수 한팩을 넣고 끓인다. 돼지고기를 못 넣었으니까 뭐 괜찮겠지... 국물 색이 뿌옇게 되었어... 왠지 무섭다. 평소에 알던 뻘건 국물이 아니야... 다진 마늘과 고추가루, 설탕을 넣고 더 끓인다.





기름 뺀 참치와 두부 썬 것을 넣는다. 드디어 김치찌개가 완성!!! 진짜 중간에 '이걸 과연 먹을 수 있을까...'싶어서 얼마 있지도 않은 식재료 낭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심지어 이거랑 밥 두공기 먹었다! 뭐지... 역시 이건 망할 수 없는 초급요리였던 것.






오오오오오!!!꿀맛이야, 이거!!!쉬어터진 김치때문에 진짜 못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오왕!!!남은 김치도 다 이렇게 처리할 수 있겠다!!!  이렇게 찌개트라우마를 벗어나게 되는건가! 역시 한국사람은 뜨겁고 맵고 짜고 달고 빨간 국물!!!








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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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ltivo.tistory.com BlogIcon 녁또 2012.08.29 21: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맛있겠다. 밥들고 찾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