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올해 멸망할 것이다. 해외유명뮤지션의 잇따른 내한, 다양한 페스티벌의 폭발적 공급... 그래, 이렇게 세상의 끝이 오는거야... 바야흐로 페스티벌 전쟁의 시대. 끔찍했던 무더위 속 미친 라인업의 여름페스티벌들이 끝나가고,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감성을 자극할 가을페스티벌들이 곧 시작된다. 렛츠락페스티벌, 딜라이트페스티벌,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글로벌게더링코리아,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카이스트아트앤뮤직페스티벌... 많다. 너무 많다. 이 중에 본인의 코드에 맞는 페스티벌을 찾아 떠나야한다. 그러던 중에 당장 9월에 하는 페스티벌이며, 올해 처음 열리는 폴인어쿠스틱페스티벌 Fall in Acoustic Festival 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2 폴 인 어쿠스틱 페스티벌 Fall in Acoustic Festival FiA

20120915 SAT @ 비발디파크 

http://www.fiafestival.com


ㅋㅋㅋ귀엽다. 포스터ㅋㅋㅋ곰이랑 고양이랑 부엉이! 저 위에 나팔부는 애는 뭐지?사실 '라인업 대박!' 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딱지만하게 적어놓았다. 그만큼 폴인어쿠스틱페스티벌은 초기 이미지를 잡으려 애쓰는 느낌. 페스티벌이지만, 밤새하는 일렉트로닉페스티벌이나 2-3일씩하는 대형페스티벌처럼 '공연보다 죽어나는 빡센 느낌'이 아니다. 재즈, 팝, 크로스오버, 인디...이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어쿠스틱이라는 이름의 페스티벌답게 남녀노소, 어떤 취향의 사람이든 즐길 수 있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음악, 좋은 사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가을의 청량한 공기처럼 소풍같은 페스티벌이 될 것만 같은 예감.


은근 대박라인업인데, 다른 페스티벌에 묻힌건지, 홍보가 부족한건지... 아무튼 라인업을 살펴보자.






페퍼톤스 Peppertones 

신재평(기타) , 이장원(베이스)로 구성된 남성 2인조 밴드. 경쾌하고 명랑한 뉴테라피 음악을 들려준다.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나 포함) 담백하고도 매력적인 ‘청량감 충만한 사운드’로 지난 6월 진행된 단독콘서트 ‘비기너스 럭 라이브’의 전회 매진에 이어 8월과 9월에 펼쳐지는 전국 클럽투어 역시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인디계의 아이돌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행운을 빌어요 - 페퍼톤스 Peppertones 





파리스매치 paris match

일본의 3인조 시부야계 팝 그룹. 애시드, 하우스, 보사노바, 일렉트로니카등 다양한 장르의 느낌을 낸다. 탄탄한 멜로디로 몽환적이고도 편안한 분위기의 팝음악을 추구하고 있으며, 세련되고 도시적인 보컬 ‘미즈노 마리’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즈노 마리’는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센티멘탈 시너리, 프리템포, 다이시댄스 등 다수의 곡에 피쳐링 한 바 있다. 들어보면 '아! 이 목소리!'싶을 것이다.


Paris Match - Summer Breeze





박주원 Park Ju-won

2009<집시의 시간>, 2001<슬픔의 피에스타> 두 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계에 집시 기타의 열풍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기타리스트. 거침없는 핑거링과 놀라운 테크닉으로 때론 애잔하면서도 감미롭고, 때론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집시 기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슬픔의 피에스타 - 박주원





디제이 오카와리 DJ OKAWARI

아마 국내에서 가장 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DJ. 누자베스 NUJABES 이후 일본재즈힙합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의 사고사로 애정이 식었다가 다시 재즈힙합을 듣게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자연을 연주하는 아티스트 디제이 오카와리는 일본의 시즈오카 출신의 트랙 메이커 겸 디제이로 ‘음악과 일상의 공존’이라는 테마로 일상의 소소한 감정들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통찰력으로 끄집어내 동양적인 사운드로 들려주는 일본 재즈힙합의 선두주자이다.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 사운드트랙을 연상케 하는 음악과 아름답고 환상적인 앨범 아트웍을 통해 이미 한국의 리스너들에게도 친숙한 그는 힙합 비트와 섬세한 멜로디, 우아한 선율의 조화, 다양한 연주자와 싱어의 기용 등 최고의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듯 한곡, 한곡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도 협업하였으며 ‘샤이니’, ‘버벌진트’가 디제이 오카와리의 곡을 샘플링 하기도 했다.


DJ Okawari - Flower Dance






박새별 Park Sae-byul

청량하고 맑은 음색과 개성 넘치는 가창력, 그를 뒷받침 해주는 연주실력과 작곡능력까지 갖춘 여성 싱어송라이터 박새별. 유희열, 정재형, 루시드폴 등 국내 대표급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의 소속사인 안테나뮤직의 유일한 홍일점이기도 한 그녀는 그녀만의 차분하고 달콤한 보이스와 어쿠스틱한 곡들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새별 - 물망초





윤한 Yoon Han

뛰어난 작사, 작곡, 보컬, 프로듀싱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데뷔 초부터 평단의 주목을 받아 온 팝피아니스트 윤한. 최근 뮤지컬 ‘모비딕’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실력 또한 인정받은 그는 지난 5월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티켓 오픈 하루 만에 전량 매진시키며 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펑키한 소울과 나른한 재즈 리듬, 애절한 클래식 피아노 등 다양하지만 모든 곡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이야기를 담고 있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얼마 전, 두번째 단독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MBC 아름다운 콘서트 음악감독 겸 MC를 맡는 등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윤한(yoonhan)-바보처럼





푸디토리움 PUDDITORIUM

피아노, 기타, 베이스, 퍼커션, 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팝재즈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 김정범은 푸딩의 모든 음악을 작곡, 편곡, 프로듀싱하며 한국인의 감성이라 보긴 힘든 섬세하고 이국적인 사운드로 ‘푸딩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푸디토리움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음악을 통해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세계적인 연주자들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며 시작된 김정범의 솔로 프로젝트로 듣기 편한 음악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보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감정코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영화'577프로젝트' OST작업과 전곡편곡의 다양한 단독공연으로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푸디토리움 - Viajante




자, 어떤가!?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꽤 괜찮은 음악들, 이 계절, 자연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가볍게 소풍가는 마음으로 즐기자. 분명 여름 내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것이다. 저녁이면 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 당신의 마음을 두드릴 어쿠스틱 페스티벌로 떠날 시간! 





싸이뮤직 음악이야기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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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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