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8 Fri Boy George X Mark Vedo @ Club Octagon 

Wurzelpeter Presents



친구들이 자꾸 클러버라고 놀린다. 사실 난 클럽은 생각보다 자주 가질 않는데... 이미지라는게 다 그렇지 뭐- 그런 내가 오랜만에 클럽을 갈 것 같다. 강남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는 옥.타.곤. 오픈 전부터 소문이 자자했는데, 아직 한번도 안가봤다. 옥타곤 첫체험. 음... 클럽가면 술도 많이 마시고 재밌긴 재밌는데, 힘들기도 엄청 힘들어서 왠만한 DJ 내한 아니면 안간다. 대신 가면 작정하고 논다는... 어쩌다 간만에 클럽엘 다 갈 생각을 했냐, 당연히 DJ 때문이지. 전설의 레젼드 형님이 오시니까-




(시각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첫 사진은 리즈시절 사진으로...) 


바로 이 형님, 보이 조지 Boy George (본명은 George Alan O'Dowd) 형님. 1961년 영국에서 태어나신 우리 엄마뻘 형님이시다. 그룹 컬처 클럽으로 데뷔했으며, 제26회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하신 소울적인 느낌을 경쾌하게 풀어낸 왕년의 팝스타!!! 한때 닉스 NIX, 스톰=292513, T2R, Bad Boys와 더불어 유행하던 보이런던 BOY LONDON 의 모델이기도 했던 보이죠지! (요즘 젊은이들이 다시 입기 시작한 듯?반가워라!나도 국민학교때 입었거든!) 아무튼 80년대 대유행했던 보이조지의 중성적인 스타일은 패션에 관심있다면 누구나 아는 장 폴 고티에 jean paul gaultier 마저 비슷한 스타일을 전개했을 정도였으니 이 정도면 파급력이 굉장했었던 것! 특히 요즘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성별이 모호한 앤드로지너스룩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아래는 2011 F/W 시즌의 패션매거진 나일론 NYLON의 기사다. (사진의 오른쪽이 아무래도 보이 조지의 스타일)


NOW 길거리는 키치한 프린트가 가득한 티셔츠에 어깨에 뽕을 잔뜩 넣은 재킷을 걸치고는 껄렁하게 걸어다니는 펑크족과 잘빠진 스커트나 팬츠 슈트를 입은 여피족으로 양분됐다. 이들은 서로의 극명한 스타일만큼 서로를 극도로 싫어했다. 보이 조지와 프린세스 다이애나가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and THEN 지난 시즌 쿠튀리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돌체와 가바나 듀오는 이번 시즌 키치한 것에 푹 빠져버렸다. 별, 오선지, 음표, 반짝이는 스팽글 따위의 것에 마음을 빼앗긴 두 남자는 80년대 보이 조지를 런웨이에 되살려놓았다. 



80년대 초반 가장 인기있던 4인조 뉴웨이브 그룹 컬쳐 클럽 Culture Club의 리드싱어의 파격적 여장은 그 시대엔 정말 충격이기도 했지만, 뮤지컬'헤드윅'이나 동남아 트랜스젠더같은 굵은 선의 남자가 분장같은 메이크업을 하고 부담스러운 꾸밈새를 한 모양이 아닌, 자연스럽고 고운 메이크업과 리본으로 땋은 머리, 수수한 꽃무늬 원피스의 '단아한 자태'로 '마돈나의 천박함'을 비난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여성1명과 남성3인조의 혼성밴드라고 소개가 될 정도였다고 한다. 원래 클럽에 등장하던 보이죠지는 화려하게 레이어드한 스타일로 잡지에 종종 소개되었고, 그러다가 밴드를 결성하고 유명해진 케이스. 감각적인 보컬도 매력적이지만 혁신적인 패션감각으로 더욱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위. 권지용 / 아래. 보이조지)


빅뱅 BIGBANG 의 지드레곤 G Dragon과  보이 조지 Boy George의  컨셉 비교! 미역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지디. 하지만 어딘가 보이조지와 오버랩되는건 나 뿐만은 아닌 듯하다. 여전히 패션계에서는 영향력있는 보이죠지는 패션왕! (우리 오빠 따라한거 아니거든요!이거 해지마... 따라했다고는 안했거든!)


80년대 팝스타, 데이비드 보위나 프린스 또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컨셉으로 활동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자보다 예쁜 남자'라는 불리던 보이조지. 겉모습 뿐 아니라 감성마저 여성화시킨 수식어였다. 성의 개척자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보이 조지. 컬쳐클럽 Culture Club 해체 후 머리를 짧게 깎고 변신을 시도했지만, 과거와 같은 인기는 없었다. 93년 영화 크라잉게임 the Crying Game 의 주제곡을 불러 호평을 받으며 재기했으며, DJ로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몇년 전, 게이사이트에서 만난 외국인 남성을 방에 1시간 감금시키고 쇠사슬로 때린 죄로 체포 됬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전세계가 사랑했던 아이콘인 보이죠지의 추락... 그렇게 스캔들과 루머로만 접해오다가 갑자기 DJ로 변신이라니! 음악, 패션,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서 감각을 뽐내던 그였으니 DJing도 기대가 되는건 당연한 일. 예전의 선이 곱고 예쁜 미소년일리는 없겠지만, (심지어 그냥 동네의 흔한 아저씨야...) 그래도 한때 전설이었으며, 여전히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뮤즈(?)를 만난다는 건 여전히 설렐 수 밖에! 


이쯤에서 그의 음악을 들어보자면- 몇년 전, 지오다노의 CM으로 쓰인  Karma Chameleon




그렇다면 DJing은 어떨까.


 

Progressive House, Tech House, Electro House 등 하우스 뮤직 위주의 디제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내한에 함께 하는 Marc Vedo 또한 영드 스킨스 skins season 5  OST에 참여한 DJ!

'Sunshine into my Life' by Marc Vedo


Marc Vedo & Boy George ft Desi Slava - Kalino Mome





주의!

현장에서 그를 보고 깜짝! 놀래지 마시라고, 최근 사진도 올립니다.


 (관리의 중요성.jpg)



게다가 이 내한파티는 예거마이스터 Jagermeister 와 비슷한 리큐르인 독일의 국민주, 버젤페터 Wurzelpeter 런칭파티이기도 하다. 원래 의약목적으로 만들어진 컬트 드링크이며, 60여가지 허브와 숲 속의 천연원료로 만들었다고 하니, 몸에 좋을지도 모르겠다. 에너지 드링크를 섞은 '버젤 밤'과 콜라와 섞은 '버젤 콕'으로 마신다고... 가는 김에 요것도 한번 마셔봐야겠다!






아마 이 날도 만취해서... 음... 신나게 놀아야겠다...


 

 

싸이뮤직 음악이야기에 소개되었습니다.

:D

 

 





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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