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연인들 

Los Amantes Del Circulo Polar, The Lovers From The North Pole, 1998



북극의 연인들
감독 훌리오 메뎀 (1998 / 스페인,프랑스)
출연 나와 님리,펠레 마르테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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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indrome  미국식 [|pӕlɪndroʊm]  영국식 [|pӕlɪndrəʊm]  

회문(回文: madam이나 nurses run처럼 앞에서부터 읽으나 뒤에서부터 읽으나 동일한 단어나 구)



우연과 필연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영원한 사랑... 끝이 시작이 되는 순환적인 구조 속에 두 연인의 비극적인 운명을 마치 퍼즐처럼 짜넣은 더없이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데뷔작부터 줄곧 반복과 순환 구조에 몰두해온 메뎀 감독의 관심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작품. 감독 자신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회문(앞에서 읽어도 뒤에서 읽어도 똑같은 단어, Medem, Ana, Otto)인 이름을 가진 두 주인공의 사랑을 통해,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시간에 대한 성찰을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오토 Otto와 아나 Ana, 그들의 이름은 거꾸로 읽어도 같은 이름이다. 이 영화는 그들의 순환적인 이름처럼 백야로 해가 지지 않는 곳에서 만나게 되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삶에 관한 영화다. 


여운, 먹먹함, 뒤틀린 운명, 비극... 훌리오 메뎀감독식 영화. 고전미와 영상미를 갖추었으며, 단순히 멜로/로맨스라 단정짓기엔 뭔가 다르다. 서정적 영상과 매력적인 구성, 흥미로운 전개로 상투적인 우연의 남발을 아름답게 표현해냈으며, 긴장감과 흡입력이 있다. 두사람의 시점에서 감정표현함으로써 더욱 아련함을 느낄 수 있다. 이름도, 그들의 운명도 '회문'. 내 이름도 회문이기 때문에 더 와닿았던 것 같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그들의 운명. 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이고, 거짓같지만 있을법한 이야기. 애절하고 감각적인,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사랑. 꼬리에 꼬리를 문 운명과 잊을 수 없는 아나 눈 안의 오토...





- 삶은 여러개의 원을 그리고 있고 나의 원은 아직 마무리지어지지 않았다.


- 바리엔테! 바리엔테! 바리엔테! (용기를 내!)


- 잘있어, 난 떠난다



영화 북극의 연인들 OST  '북극선' - 이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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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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