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란 무엇인가. 사서 고생 돋는 Grand Mint Festival REVIEW>>>




2일차(10.23.sun)

힘들어...첫째날도 힘들었는데, 둘째날도 피곤쩔어. 전투적인 스케쥴(...) 혼자갔으면 더 자다가 또 엄청 늦게 갔을텐데, 빨리 오라고 은근하게 압박주는 페스티벌 첫경험자(...)때문에 어쩔 수 없음. 눈도 안떠지는데 천안-서울 이틀째 출퇴근 돋는다. 아오 빡쳐. 나는 왜 이러고 사는가. ㅇㅇ페스티벌거지, 페스티벌잉여니까. 타임테이블 봐도 도대체가 답이 안나온다. ㅇㅇ페스티벌이잖아. 여러 개의 스테이지를 운영하는 페스티벌의 고질적인 문제임. 기회비용을 따져야 해. 누굴 포기할 것인가. 사실 이걸 정하는 것부터가 엄청 피곤한거야... 다 놓칠 수 없다고!!! 엉엉. 페스티벌은 언제나 나를 시험에 들게 해. 애초에 이렇게 골머리 썩는 것 부터가 사서 고생의 시작. 첫경험자 너님이 보고싶은거 고르셈. 난 상관 없어. 칵스만 보면 되니까. 데이브레이크랑(...) 너가 하고싶은대로 해라. 정하는 거 고민되서 귀찮긔.




국카스텐(Guckkasten)


국카스텐(Guckkasten)

12:30 Club Midnight Sunset

헐! '거울'을 정말로 어쿠스틱으로 부를 줄이야!!!기대했던 무대였는데, 조금 아쉽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어. 국카스텐은 확실히 라이브가 갑.

- 정석 : 하현우의 보컬은 그 자체가 싸이키델릭인거 같아요. 악기 구성을 넘어버리는 보컬의 색. 특히 가성으로 허밍할 때는 막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냅다 내 지를 때는 묘한 슬픔과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 EP앨범에서도 들었던 ‘붉은 밭’ 어쿠스틱 버전은 여전히 좋았어요.

ㅇㅇ그랬음. 



칵스(KOXX)


칵스(KOXX)

13:40 Club Midnight Sunset

칵스는 벌써 3번째 라이브.(쌈싸페, 글로벌게더링, 그리고 GMF) 언제나 신나는 자랑스러운 슈퍼루키! 아가들이라 그저 귀여워! 궁디팡팡해주고 싶음! 늘 열정적인 보컬 현송군, 시크한 수륜군, 천재 숀군, 귀여운 선빈군, 꽃미남 사론군까지. 으구! 귀요미들!>,< 사실 이 멤버들이 각자 개성들이 강해서 시너지 효과가 더 큰 거 같음. 그래서 한혜진님과 퍼포먼스가 어색하지 않았고, 많이 준비한 무대라는 게 느껴졌음. 미친듯이 달리는 거야 당연했고... 칵스 바로 전에 선배(대전 궁동에서 '하울앳더문-Howl Atthe Moon' 운영. 나이많고 저질체력.)를 만났는데, 어제 잠을 못자서 피곤하다고 나가서 쉬겠다는거임. 칵스인데, 어딜가냐고 붙잡았음. 공연 끝나고 보니, 돈가방 던지고 놀았대. 그 뒤로 계속 앉아있으시더라... 진이 다 빠졌다며...쯧쯧...

-
정석 : 칵스 1집 발매기념 단독공연에 이어서 두번째로 봤는데,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더 농밀하고 더 강력해진 느낌이었어요. 특히 한혜진씨! 등장부터 포쓰가 넘치더니 쫄쫄이 란제리룩으로 흔들던 깃발 퍼포먼스에서는 그냥 얼어버렸어요. 완전 압도. 별다른 멘트없이 달려서 더 신났던 무대였어요.


너임마...란제리룩 때문에...ㄷㄷ남자들이란...ㄷㄷ 근데 나도 엄청 열심히 봄...ㅇㅇ...




문샤이너스(The Moonshiners)

문샤이너스(The Moonshiners)

14:50 Club Midnight Sunset

난 홍대인디밴드를 펑크로 접했음. (당시 드럭엔 크라잉넛, 문화사기단엔 노브레인.) 차승우님이 활동한다고 듣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보게되니 역시 좋음. 이분도 왜 안늙으실까. 슬램존은 이젠 힘들어서 가까이 가진 않았음.


-
정석 : 문샤이너스는 칵스때보다 관객은 줄었지만 열기는 가장 뜨거웠던 거 같아요. 나 결국 카메라 맡기고 중앙으로 뛰어들었잖아요. 오늘만큼은 무덤덤하게 공연하지 않겠다던 15년차 베테랑 뮤지션 차승우님의 각오에 걸맞는 화끈한 무대들의 연속이었어요. 결국 앵콜 때 무대 아래로 내려오기까지 하고. 특히 ‘푸른밤의 Beat' 부를 때 영혼이 떠나가는 기분? 아무튼 저한텐 손에 꼽고 싶을 만큼 즐거웠던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전 여기부터 방전ㅜㅜ 공연 보러온지 이제 겨우 세시간이었는데...


영혼퇴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차님 팬심돋는다. 생각해보니 너이자식 프린스빠... 차차님빠... 남자 좋아함?ㄷㄷㄷ... 



데이브레이크(Daybreak)


데이브레이크(Daybreak)

16:00 Club Midnight Sunset

나는 스아실 GMF에 데이브레이크 보러온거임. 정말 힘들고 지쳤을 때, 너무 많은 힘이 되어준 음악. 너무 보고싶었음. 프레스 존에서 카메라는 바닥에 내려놓고, 무대 바로 앞에 앉아서 따라부르는데, 눈물이 핑-도는거야... 아. 지금도 눈물날 것 같아. 음악이 날 위로하는 기분, 정말 오랜만에 다시 느꼈었거든. 어제 노리플라이 세션하신 김선일(B)님, 손가락 다치셨는데도 전혀 문제없이 하셔서 멋있었음. 그리고 내 리뷰, 최고의 칭찬이라고 해주셔서 오히려 내가 더 감동받았던 정유종(G)님. 오늘 잘할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잘하셨음. 잘 하신거 같음. 잘 모르겠음. 티 안나게 틀리지만 않으면 잘한거임. 짝짝짝! 썬그라스 끼고 등장하신 최고의 보컬, 이원석(V)님. 아 싱그러운 눈웃음. 양말까지 귀여웠음! 김장원(K)님. 사실 건반은 보통 사이드나 뒷 쪽에 있어서 그게 싫었는데, 앞쪽에 배치해주시니 좋았음. 떼창하기 좋게 스크린으로 가사 쏴주는 센스! 내 GMF에 대한 기대는 데이브레이크가 완벽하게 충족시켜줬음. 들이받고 또 들이받아봐도~ 들었다 놨다 해~ 에라, 모르겠다~집에 안갈랜다~ 소녀 팬 빙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최고!!!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렌체크(GLEN CHECK)


글렌체크(GLEN CHECK)

16:30 Blossom House

일렉트로닉 밴드. 2인조에서 드럼을 영입해 최근 3인조가 되었음. 올해 데뷔했는데, 지산락페, 글로벌게더링 등 굵직한 페스티벌에 참여함. 쪼끔 루키같은 느낌임. 지산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기 시작했던 게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음. 얼마 전 홍대에서 영국출신 일렉트로닉뮤지션 ‘맥스툰드라’공연에서 오프닝을 했었고, 그때 처음 봤었어. 그 날, 세팅이 좀 늦어져서 술 많이 마시고 담배 많이 피고 연주하던, 나에겐 조금 키치한 이미지(...) 스아실 야 이 어린 청년들이 엄청 까졌네!태도가 불량하다!생각했는데, 팟캐스트 보니깐 원래 그렇대. ㅇㅇ 미안. 내가 오해를 했네. 음악은 샤방샤방 귀여운 느낌. 그들의 곡 중에 좋아하는 60's cardin이 나와서 신났음. 원래 아는 노래 나와야 신나고 좋음. ㅇㅇ




SHAUN(KOXX)/한혜진(모델)

SHAUN(KOXX)/한혜진(모델)

17:30 Ghost Dancing

해외에서도 유명하고, 종종 홍대놀이터에서도 하는 사일런트 디스코. 고스트댄싱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인디밴드 멤버들의 DJing 실력을 뽐내는 시간도 있었음. 헤드폰에 주파수를 맞추면 음악이 들리는데, 두 주파수에 세팅이 되어있어서 선택해서 들을 수 있음. 난 초반에는 칵스의 신시, 숀군을 들었음. 글로벌게더링에서 아이패드 들고다니면서 아는 노래 틀어달라고 하던 숀군이었으니까! 빵빵 터지는 일렉을 틀꺼라고 기대하고 있었음. ...근데 완전 빗나감... 트위터에서 신청곡 받는 걸 보긴 했었는데, 세상에나! 노리플라이, 요조, 글렌체크, 아침, 게다가 티아라와 HOT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내 인디와 K-pop 믹셋이었어! 한혜진님은 black eyed peas의 The Time(Dirty Bit)같은 포멀한 곡들. 결론은? 둘 다 다른 매력. 좋았어! 사실 이 스테이지가 가장 내 스타일!!!

- 정석 : 함께 갔지만 누나는 보이지 않고, 이 사람 또 숀군의 매력에 녹아들었구나 싶어서 전 김C를 보러 Club Midnight Sunset으로 다시 고고!

 ㅇㅇ미안. 너님은 버림. 난 숀군 따라다님. 막 옆에서 놀았듬. 촬영따위...하하하. 



뜨거운 감자

뜨거운 감자

17:20 Club Midnight Sunset

- 정석 : 뒤 늦게 뜨거운 감자 공연을 보러 갔는데, 다행히 좋아하던 '생각'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관객들 반응도 좋았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C의 무대매너도 좋았어요. 뜨거운 감자의 독특한 시선을 참 좋아해요. 김C 특유의 에둘러 말하는 화법은 방황하는 청춘에게 방향을 알려주지는 못해도 말 없이 소주 한잔 건네는 선배 같은 이미지에요. 노래 솜씨 좀 한 번 뽐내보라던 떼창 유발곡 '고백'도 좋았고, 마지막 곡이었던 '맛 좀 봐라'에서 김C의 무대매너 폭발! 뜨거운 감자 맛 제대로 봤던 무대, 다 같이 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노래가 끝날때마다 외쳤던 "Thank you!"가 아직도 생각나요.


...몰라... 안봤더...


소란(Soran)


소란(Soran)

18:40 Blossom House

쌈싸페에서도 봤던 소란. 고스트댄싱스테이지 갔다가 DJing 마치고 나오시는 고영배(V)님을 맞닥들였어. 아. 소란 가야지(...) 뭔가 가야될 것 같은 압박감 조금 느꼈음. 입담으로도 유명한, 하지만 이젠 ‘가을목이’, ‘준비된 어깨’로 더 유명한 소란. 이태욱(G)님 머리 자른 게 더 잘 어울리더라. 오늘도 기타줄 끊으려나 싶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어. 다음엔 끊어줘!!!아쉬워!!! 도란도란 작은 스테이지에서 가족같은 분위기. 시간이 촉박해서 막 멘트하고 막 노래하고 숨막히는 무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쫓기듯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히티80(Tahiti 80)


타히티80(Tahiti 80)

18:50 Club Midnight Sunset

- 정석 : Tahiti 80의 공연은 완전히 여성분들을 위한 공연이었어요. 본인들도 노래 중간중간에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 노래는 여기 계신 여성분들을 위한 노래라고. 특히 'Something about you girl'같은 노래부를 때. 그럴 때 마다 터져나오는 여성분들의 환호를 들으니 묘한 질투심도 들고.. 응?? 아무튼 공연 내내 너무 달달했어요. 신나는 로큰롤무대 마저도 달달하게 들리니 그곳에 있었던 여자사람들은 참 좋았을꺼 같아요. 물론 뭐, 저도 좋았어요.



아. 늦어서 잠깐밖에 못봤어!!! 또 와주세요... 좋았다는 사람들 너무 많던데... 아쉽다. 흑흑. 늦게 들어가니까 뭔가 남의 집 놀러온 기분이라 못껴서 놀고 돌아다니다가 그냥 나옴-_-



스윗소로우(Sweet Sorrow)


스윗소로우(Sweet Sorrow)

19:20 Mint Breeze Stage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스윗소로우.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와 익숙한 곡들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위트있는 멘트들. 역시 예능의 힘!근데 나는 달달한거 들으면 머리가 아파... 나랑 안맞아...ㅠㅠ

- 정석 : 곧 있을 3집 앨범 수록곡도 미리 들려주기도 했었어요. 이소라님이 참여하셨다는데, 그 자리에 오지는 않으셨지만 성진환님의 성대모사는 들을 수 있었죠. 멀리서 듣다가 깜짝 놀랐잖아요. 이런 재간둥이!




아침(Achime)


아침(Achime)

20:20 Blossom House

- 정석 : 좋아하는 ‘02시 무지개’로 시작된 Achime의 무대도 타임테이블을 보며 기다리던 공연이었어요. 아쉽게도 작은 무대인 Cafe Blossom House에서 30분간 진행되었지만. 얌전할 것 같던 보컬의 4차원 멘트 너무 웃기지 않았어요?


난 사실 이 사람들 처음 들어봤고, 처음 봤는데, 다들 너무 신기한 캐릭터들이었음. 하하. 음악이 굉장히 좋더라. 팬들도 많고. 비록 작은 무대였지만, 한 목소리로 하는 듯 했던 떼창이 인상깊었음.
'저희 돈 좀 벌게 음반 좀 사주세요.'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ㄴ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특이한 억양이라 진심이 느껴져서 웃기긴 웃겼는데, 생각해보니 좀 슬퍼짐ㅠㅠ
 

- 정석 : 원래도 팬이었지만 더더욱 팬이 되어버린 것 같은 무대였어요. 록 페스티벌 서는 게 꿈이였다고 했는데 다음에는 더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 

 

ㅇㅇ또 보면 좋겠음. 음악 진짜 좋더라. 그땐 예습을 좀 해야지. 나도 떼창할껴.

이적

이적

21:00 Mint Breeze Stage

- 정석 : 메인스테이지 마지막 무대였던 이적의 공연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인만큼 메인스테이지의 피날레에 잘 어울리는 무대였어요. 밤하늘에 별이 떠 있던 거 같았던 무대 위에서 ‘말하는 대로’를 부를 땐 진짜 짠-하더라구요. 사진 찍다가 넋 놓고 봤잖아요. 아아... 전 정말 방황하는 청춘이 맞나봐요. 유재석씨가 짠하고 나타나길 바랬는데ㅎㅎ



ㅇㅇ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Rain' 잠시 들려주셨을 때도 너무 좋았음.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도...




되돌아보면서...

- 정석 : GMF의 가장 큰 매력은 올림픽 공원이라는 접근성에 있는 것 같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도시락 싸들고 연인끼리, 가족끼리 소풍오듯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 덕분에 배는 좀 아팠지만...



그러게. 근데 난 락페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이 익숙해서 그런지, 돗자리펴고 누워서 음악듣는 건 해본 적이 없어. 이번에도 결국 못했지만,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파란 하늘보며 듣는 것도 좋았을 거 같아. 물론 난 뛰어다니고, 스테이지들을 종횡무진 할꺼라 앞으로도 돗자리 펼 일은 없을 것 같아.


- 정석 : 독하다. 이제 몸 좀 생각해요. 안 그래도 이제 나이가... 하아... 아무튼 즐거웠어요. 내년에는 프레스자격이 아니라 정말 돗자리 펴고 누워서 맥주마시면서 편하게 듣고 싶어요. 맘 편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 공연이 없는 것 같아. 몸 조리 잘하고, 다음 페스티벌에서 또 봐요!




가끔은 내가 즐기는 게 가장 우선인데, 촬영이나 리뷰압박에 제대로 집중하거나 즐기기 어려울 때도 있음. 그래도 언제나 좋은 음악과 함께라면 그걸로 만족함. 페스티벌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공처럼 깊이있고, 친밀해 질 충분한 시간이 없는 게 단점이기도 하지. 그래도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설레이지 않아?ㅇㅇ 또 다른 공연과 페스티벌 리뷰로 찾아올께연! 다음에 또 함께해연!





끝으로,

조금 아쉬웠던 건, 수변무대쪽은 관객이 많아서 거의 통제가 많이 되었다는 것. 관객분들도 이해는 한다 하셨지만, 발룬티어(자원봉사자)와 스텝에 항의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음. 아무래도 원하는 공연을 못 보니까 그랬겠지만, 서로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은 늘 있으니, 즐기러 온 만큼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하지 않나 싶음. 놀러와서 성질 뻗치면 좀 그렇잖아(...)

그리고 규모에 비해 프레스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분들께서 프레스가 방해된다는 항의를 많이 하셔서 촬영이 쉽지 않았음. 다들 허리한번 못 펴고, 무릎꿇고(내 무릎도가니...-_-), 땅바닥을 엉금엉금 기어가며 촬영진행했음. 프레스도 분명 한때는 관객이었을테고, 누군가의 팬이기 때문에 다른 관객분들께 방해되지 않으려, 어두운 옷을 입고, 최대한 시야를 가리지 않게끔 하려 노력함. 스트로보(플래쉬)도 잘 터트리지 않음. (그리고 난 외장 스트로보도 음슴.) 그래도 예민하신 분들이 많아서 속상했음. 관객들은 사실 영상촬영 할 때, 핸드폰이나 카메라 LCD화면이 잡힌다거나 플래쉬가 터지면 녹화사고 나는 거라 원칙적으로는 안되고 있는거임. 프레스도 전문 프레스나 경험있는 프레스들로 초반 2~3곡정도만 촬영 후 철수함. (그래서 막 공연 시작할때 맞춰서 여기 저기 스테이지마다 뛰어다녀야 됨. 밥도 안주고, 물도 안주고, 준다고 해도 별로 먹을 시간도 음슴. 슈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이 막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하기로 했으니까 하긴 하는데, 진짜 왜 이러고 사나 싶음ㅠㅠ)

누군가는 추억을 위해 기록해야되지 않나요? 조금만 협조를 해주셨으면, 아니, 협조도 바라지 않음. 이해와 양해를 구합니다. 즐기러 오셨으면 조금 더 즐겨주세요. 공연에, 음악에, 무대에 온전하게 집중해주세요. 더 즐거운 페스티벌을 위해. 말 그대로 축제니까요. 모두 함께 행복한 기억들만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나중에 촬영협조도 안해줘놓고, 주최측이든 매체든 사진 달랠꺼잖어. 그리고 사람들은 또 막 불펌도 해갈 꺼잖어. 나보고 비키라고 안보인다고 짜증내고 욕했던 관객들도 내 사진 막 불펌해가는거 아님?갑자기 그렇게 생각하니 설움폭발함...ㅠㅠ... 게다가 요즘은 누가 나테 일하는거니까, 돈 받고 하는거니까 그러는데, 돈은 고사하고 난 내 돈내고 다님. 잠 줄여가며, 머리 터지게, 회사다니면서 글쓰고, 보정작업 하려면 하루 4시간밖에 못잠. 너님들이 앎?아오 빡쳐 안해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새 심정은 그렇슴. ㅇㅇ그냥 난 즐거웠던 기억, 추억으로 남기려고 기록하고, 더 좋은 공연 더 많은 사람들 함께하자고 꼬시려는 게 전부임. 난 어디서 페이받고 일하는 거 아니고, 그냥 음악이랑 공연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돕는거임. 사서 고생은 내가 해놓고 한탄하기도 좀 그런데, 요즘 좀 많이 그랬음. 이거 원고 보내고, 이번주까지만 하기로 한거 하고 당분간 좀 안할꺼임. 






아오 빡쳨ㅋㅋㅋㅋㅋ안해ㅠㅠ



글, 사진 : 이루리, 고정석



싸이뮤직- 이주의 공연-그랜드민트페스티벌 GMF2011에 소개되었습니다.
:D




네이트 오늘의 콘텐츠 뮤직에 소개되었습니다.
:D



더 많은 분들이 이 포스팅을 읽길 원하시면 아래의 'ViewOn'을 눌러주면 됨.



* 이 포스팅은 싸이뮤직 - 이주의 공연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편'에 소개될 예정임. (2011.10.29~30일 게시예정)

* 그거보단 요게 더 재밌을꺼임. 사진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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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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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7 05: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0.27 08: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앗...ㅠㅠ죄송해요!얼른 수정하겠습니다!
      원고도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piyo 2011.10.27 10: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카스텐-칵스-문샤이너스 이 세라인 진짜 가고싶었어요ㅠㅠ
    그리고 데이브레이크도ㅠ 데이브레이크는 뭔가 GMF에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들었다놨다 같이 춤췄어야했는데ㅠ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달랩니다ㅠ
    숀군의 고스트댄싱까지!
    저 만약 GMF갔음 루리님과 거의 같은 루트였을꺼 같아요.ㅋㅋㅋ
    프레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ㅠ 관객들에게 최대한 피해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제한도 많고 이래저래 걸리는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리뷰 보면 즐겁게 촬영하신게 느껴집니다!!
    리뷰 감사해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0.27 1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드나잇썬셋 스테이지 좋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이브레이크!!!!으앙 너무 좋아!!!숀군숀군숀군...하악...촬영이 아니고 이거슨 거의 팬질의 연장ㅋㅋㅋㅋㅋㅋㅋ사실 힘들어서 '지엠에프 다신 촬영안한다!!!'고 엄청 투덜거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하 즐거워보인다니..ㅠㅠ그거슨 오해입니다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해염^^

    • piyo 2011.10.27 12:24 Address Modify/Delete

      각 무대마다 오피셜로 하면 참 편할텐데 말이죠..ㅠ
      3~4곡만 찍고 나오기엔 또 아쉽고ㅠ
      근데 또 이렇게 보고싶은 무대 가서 찍는것도 좋을꺼 같아요.ㅋㅋㅋㅋ 저도 지엠에프 꼭ㅠㅠ 투덜거리면서 한번만 찍으러 가고싶어요ㅠ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0.27 12: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무대마다 오피셜...음슴...그분들도 돌아다니면서 찍으신 듯 해요. 전 페스티벌 많이 다녀서 그런지 이제 관객분들 중에도 아시는 분들도 생기고 인사하고 얘기하고 그럴때도 있는데ㅎㅎ이번 촬영은 마지막에 설움폭발ㅋㅋㅋ원고 넘긴게 제 포스팅 스타일이 아니라 제 블로그 포스팅만 전체적으로 수정했어요. 되게 한탄 돋네요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아이고 속시원해라>,<ㅋㅋㅋ

  3. 정석 2011.10.27 1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이 글을 완전ㅋㅋㅋㅋㅋㅋ
    흥미진진하게 바꾸고 나만 진지하네ㅋㅋㅋ
    재밌다 나만 이상함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의 본능은 다 그런거임. 한혜진 ㅜㅜㅜㅜㅜ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0.27 13: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ㅋㅋ한혜진느님 음악도 잘틈ㅋㅋㅋㅋ아 나도 완전 집중했덬ㅋㅋㅋㅋㅋ그냥 인간의
      본능임ㅋㅋㅋ

  4. METALFORCE 2011.10.27 19: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왕~ 못 본 공연에 설명까정 잼나고 ㅋㅋ 잘봤어요~

  5. 원휘 2011.10.28 00: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뭔가 풍성해보이네요..ㅋㅋㅋ 고생많으셧습니다~ㅋ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0.28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포스팅은 사진(의 양)으로 승부하는겁니다. 촤하하!
      자세히 보면 노출, 감도 다 안드로메다...-_-ㅋㅋ

    • 원휘 2011.10.28 16:33 Address Modify/Delete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안간사람은 간사람의 후기나 사진을보며 대리만족을 하잔아요
      전 이미 대리만족다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2ruri.tistory.com BlogIcon LEERURI 2011.10.29 02: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ㅇㅇ다행임~ㅋㅋ